2013년 8월 15일 목요일

아이 : B

아이 : B 

          - 정민

B라는 아이는 재수가 없다.
음흉하고 무식하고 돈 밖에 모른다.

B가 딱히 나에게 잘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나는 A가 더 좋고, A가 B를 싫어한다.

A는 머리도 좋고, 돈도 많고, 호감형이다.
B와는 정 반대인 거 같다.

A가 딱히 나에게 잘 해주는 건 없다.
하지만 왠지 정감가는 친구다.

선생님은 말한다.
모두와 다 똑같이 친하게 지내라고...
나는 착한 아이라서, 선생님 말씀대로 행동한다.

A는 모범생이다.
선생님도 A를 이뻐하신다.
나도 A를 좋아한다.

B를 향한 미안함을 덜어주셔서,
선생님이 A를 좋아하셔서
다행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