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8일 일요일

개막시리즈 리뷰

1. 삼성.
여전히 바뀐 감독 스타일은 안보인다. 선 감독때의 삼성 스타일로, 작년 우승했고, 올해도 역시인듯.  역시 선 감독이 남겨준 유산인 강한 투수진. 작년에 이를 통해 우승하고, 올해도 이어가는듯. 하지만, 무난하다. 선수들 유출이 없기 때문에, 몇년은 지나야, 진짜 류감독 능력을 알 수 있을 듯. 올해도 기본 이상하지 않을까? (물론 타자들 감이 올라와야함..), 하지만 독보적인 우승후보 스럽진 않다. *(이승엽이 왔다고 공격이 작년 이상으로 보이진 않는다..)


2. 롯데
이대호 공백은 크지 않다. (예상은 했다. 작년 이대호는 잘치는 4번타자였지, 제작년 이대호 스펙은 아니었다. 거기다 감독 삽질로 홍성흔이 망했었고, 조성환도 ㅄ 상태였으니, 둘만 돌아오고 어린 선수들 성장만 하면 작년 이상이다.) 문제는 선발진이다.  선발진 공백이란 원래 4-5 선발에서 티가나니 올해는 어떨지는아직 모르겠다. 좋은건 신인 투수들이 막강해지면서 불펜이 풍부해졌다. 정대현까지 오면 결코 타팀에 밀리지 않는다. 일단 5월까지만 잘 버틴다면, 강팀 대열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문제는 선발이라고... 선발이 강한 팀이었기 때문에, 선발이 무너지면 왕창 무너질 수 있다. 롯데에서 벌떼 야구는 어색하다.


3. SK
이만수 오면, 팀 스타일 확 바뀔줄 알았다. 틀렸다. 경기 중 작전이나 막강 투수 교체를 제외하곤, 성큰 감독 스타일과 큰 차이는 없다. 원래 sk의 강점인 데이터야구, 선수마다 바뀌는 수비들, 칼같은 수비와 찬스시의 팀플레이. 그대로다. 전혀 바뀌지 않았다. 빅볼? 아니다. sk 전력분석 및 적용되는 시스템, 거기 적응된 선수들 모두 그대로인거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감독 스타일에 따라가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강하다.


4. 기아
감독 바뀐다고, 하루아침에 강해지지 않는다.
재밋는게, 원래의 기아도 강한 원투펀치를 통한 투수전 팀 스타일(타자들 스펙이 좋았지만, 경기 스타일은 한점 내는 번트 스타일이었다.). 선감독이 오면서 이야기 한건 강한 공격팀이다. 선감독도 투수였고, 이전까지의 스타일도 수비중심(정확히는 칼같은 투수교체와 짠물야구). 결국 기아가 목표한 스타일로 야구를 하려면 이순철 코치가 얼마나 해주느냐인데, 미.지.수. 거기다 부상까지 겹치면서 타선이 말이 아니다. 일단 바뀐 스타일에 적응하려면 올 시즌 말 정도는 돼야 하지 않을까?


5. 두산
작년 두산의 성적이 그냥 "사건"으로 인한 외적요인이라고 하긴 무책임하다.
몇년전 흥할때의 두산은 "발야구"와 짜임새 였고, 요 근래 몇년은 클린업은 물론이고, 나머지선수들도 파워 히팅 스타일이였다. (홈런 개수도 엄청났다. 롯데 만큼은 아니었지만...). 발야구의 경우 아직도 선수 스펙이 좋다만, 감독 능력이 달감독 만큼 따라줘야 하는 것이고, 파워 히팅은 김현수가 예전의 무서움을 가지기에는 산으로 가는거 같다. (김현수는 약점없는 똑딱이일때가 가장 무서웠다.) 김동주의 나이도 들고 있으니 팀 리빌딩이라도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예상치도 못했는데, 이틀간의 두산 수비는 두산의 최대 강점도 없어진 건 아닐까 의문이 든다. 아무튼, 새 감독 밑에서 올해는 성적보다도 리빌딩이 우선이다.


6. 한화
박찬호와 김태균이 돌아왔다. 근데, 예상 만큼은 아니다. 물론 스펙은 작년 이상이겠지만, 작년같은 분위기를 탈지는 미지수. 아직 수비나 짜임새가 모자라다. 즉, 위기상황에 멘붕에 유의해야 할듯. 단 분위기 타면 재밋어 질 것 같다. (특히 박찬호에 의한 것이라면...). 아니면 작년 수준 정도지 않을까?


7. LG
분위기가 않좋단다. 조작 파문에, 애써 구해온 애들이 쓸모가 없고... 근데, 가장 중요한 타격코치가 갑이다.  LG 공격이 어떻게 바뀔지 기대된다. 요즘의 LG는 항상 자멸했다. 연패 한번에 바닥까지 추락한다. 프론트나 선수나 믿음이나 분위기가 달라져야 한다.


8. 넥센
그냥 잘 했으면 그렇다. 맘이 그렇다. 넥센 팬은 아닌데, 그래도 맘이 그렇다. 올해 투자한 만큼 뽑았으면 좋겠다. 넥센이 잘해야 nc도 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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