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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11일 일요일
이별
2003-04-03 00:29:19
이별. - 정민
돌아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돌아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 알고 있습니다. 우린 안된다는 것을요. 헤어져야만 한다는 것을요. 그저 나즈막히 바라봐야만 되는 단지 그런 사이라는 것. 어쩔 수 없었단 말. 하지만 가슴속에서 그것이 깨어지길 기도 하고 싶습니다. 이루어지지 않는 꿈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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