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1일 일요일

마이너 리거.


2003-04-01 01:45:44



마이너리거.


- eomiks


벌써 이년이 지났어.
내 손도 더 무뎌졌지.
주위 사람들도 무시하기 시작했어.
밤마다 남몰래 공던지기를 수천번.
하지만 아직 멀었어.

여기 마이너 리그에는 나같은 놈들이
매주 수십명씩 들어갔다 나오고...
모두 나와 같은 열정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어.
포기하는 순간, 날아가 버려.
굳은 살이 박힌 손

부모님 생각에 가끔 눈물이 나지만,
포기하라고 가르치시진 않으셨어.

그래..
국내리그는 항상
포기의 단맛으로 유혹하지만,
나는 내 꿈을 알아.
Be the UNDER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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