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October.27.Thu
호흡
-정민
같은 하늘아래 있다.
같은 공기를 마시며
그녀와 난,
나는 그녀의 호흡을 느낀다.
그녀는 그렇지 않지만,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은
하나의 꿈같은 일이지만
나는 안다.
이것은 꿈같은 현실이며,
그녀에게는 그저 일상일 뿐임을...
나는 그럴만한 용기가 없기에
그녀와의 거리를 만든다.
보이지 않는 방어막.
나의 의지로 나와는 멀리 있는 그녀를 향해
나는 미소 짓는다.
그녀는 느낄 수 없겠지만...
-나의 미소를
-나의 존재를
-우리가 같은 공간을 공유한다는 것을
그녀는 느낄 수 없겠지만...
그것들은 특별하며
나를 숨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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